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가상현실(VR) 의료기기 전문기업 엠투에스(M2S)는 VR 기반 안구운동감시장치를 이용한 안과검사 확증임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엠투에스는 이번 임상에서 VR 기반 진단 소프트웨어에 대해 기존 전통적인 복시 및 사시 검사방법인 랑카스터(Lancaster) 검사와 비교한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기존 검사가 주로 검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지하고 검사를 위한 별도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VR 기술을 활용한 진단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이같은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엠투에스는 지난달 30일 고려대 산학협력단과 ‘시야장애 평가 및 뇌병변 진단’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도 체결했다. 이 기술은 시야장애 및 안구 운동장애 평가 결과를 기초로 뇌병변을 진단 하고 병변의 위치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엠투에스는 고려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안구운동추적기술과 융합시켜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태휘 엠투에스 대표는 “고려대 의료원과 함께 개발해 왔다. 내년까지는 기술의 사업화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엠투에스는 VR 기반 동공 및 안구운동추적기술을 통해 시야검사, 난시, 사시, 황반변성, 동체시력, 입체시력, 대비감도 등 10가지 안과용 검사를 할 수 있는 ‘EYE Doctor’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엠투에스는 지난 3월 SK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차헬스케어로부터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한 후 김양호 부회장을 공동 대표이사로, 비즈니스 전문가인 박노국 삼성물산 상무를 CMO로 영입했다. 또한 최근에는 얀센, 화이자, 베링거, 삼성바이오에피스 출신 양경미 부사장을 CSO로, 스푼라디오, 빗썸라이브 CTO를 역임한 이윤구 상무를 CTO로 영입했다. 헬스케어 부문의 역량강화를 위해서는 연세대, 인하대 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김범수 박사를 MD로, 다국적제약사 임원을 20여년간 역임한 김혜선 부사장을 RA 및 PV 분야에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