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희귀난치성질환 신약개발 바이오텍 티움바이오(Tiumbio)는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TGF-ß/VEGFR 저해제 ‘TU2218’의 임상개발이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의 ‘혁신신약 임상연구비 과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과제선정으로 티움바이오는 TU2218와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 병용투여 개발비용 중 약 17억5000억원 규모의 임상 연구비를 2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TU2218은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TGF-β/R1과 VEGF/R2를 동시에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이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신약처로부터 임상1/2상의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아 현재 TU2218의 단독투여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티움바이오는 임상1상 최저용량 코호트1·2에서 5명 환자 가운데 1명이 부분관해(PR), 3명이 안정반응(SD)이 관찰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코호트2까지 용량제한독성(Dose-limiting toxicities, DLT)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코호트3 환자도 현재 등록을 마쳐 지난달부터 임상기관을 1개에서 4개로 확대해 임상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지난 6월 MSD와의 공동연구개발계약(키트루다 무상지원)에 이어 이번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면역항암제 TU2218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여 당사와 국가신약개발사업의 목표인 글로벌 성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