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파리(프랑스)=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ABL Bio)가 12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ESMO 2022)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 후보물질로 개발하고 있는 CLL1xCD3 이중항체 ‘ABL602’의 차별성을 보여주는 핵심 전임상 데이터 3가지를 공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로서는 기존의 4-1BB 기반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개발에서 CD3 이중항체로 항암제 포토폴리오를 확장하는 움직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은희 에이비엘바이오 연구원(박사)은 12일(현지시간) ESMO 2022에서 혈액종양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이같은 결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혈액암학회(ASH)에서 ABL602의 전임상 결과를 발표한 것에 이은 추가 데이터 공개이다.
CLL1(CLEC12A)는 C타입 렉틴유사 수용체패밀리(C-type lectin-like receptor family)에 속하며, 일차적으로 과립구(granulocyte), 단핵구(monocyte), 대식세포(macrophage) 등 골수성세포(myeloid cell)에 발현한다. 치료타깃으로서 CLL1은 AML 아세포(blast cell)에 높게 발현하면서 정상 조혈모세포(hematopoietic stem cell, HSC)에는 발현하지 않는다는 특성을 가진다. 다른 AML 타깃인 CD33, CD123 등과 다른 점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