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에이피트바이오(ApitBio)는 15일 중국 바이오세우스(Biotheus)와 이중항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에 따라 에이피트의 CD171(L1CAM) 항체와 바이오세우스의 면역활성화 기술에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중항체 제작기술을 접목해 면역항암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바이오세우스는 항암효과를 높이는 T세포 발현하는 공동자극분자(co-stimulatory molecule)를 보유하고 있다.
CD171은 췌장암, 담도암, 난소암을 비롯한 진행성‧전이성‧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되며 암 진행 및 전이 촉진, 약물내성 유도, 종양미세환경(TME)에서 암세포 면역회피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면역항암 이중항체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세우스와 이중항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피트와 바이오세우스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보다 혁신적인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