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TNBC)에 대한 TGF-β 저해제 '카리스1000(C1K)’의 국내 임상 1a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 35명을 대상으로 C1K을 단독으로 단회 및 반복적으로 피하투여해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한다. 이번 임상은 오는 2023년 하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다.
C1K는 생체 내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을 조절하는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펜타-펩타이드로 TGF-β1 Smad2/3 신호경로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약물이다.
회사측은 C1K가 TGF-β1 Smad 2/3 신호경로만을 안전하게 부분저해(Partial Inhibition)해 암전이를 억제하면서도 부작용이 적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TGF-β1 억제제들은 간독성, 심장독성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중음성유방암(TNBC)은 면역조직화학염색에서 에스트로겐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 인간상피성장인자 수용체(HER2)의 발현이 모두 음성인 유방암으로 전체 유방암의 10~15%를 차지하며 40세 미만의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생한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C1K는 화학항암제의 항암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생존률과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