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카리스마 테라퓨틱스(Carima Therapeutics)가 세센바이오(SesenBio)를 인수합병(merge)하며 나스닥(Nasdaq) 시장에 우회상장한다.
시장상황이 어려워지며 자금여력이 있는 비상장사가 임상 및 자금확보 실패 등으로 숨만 붙어있는 바이오텍들을 인수합병하며 빠르게 규모를 키우는 모습이다.
세센바이오는 지난해 주력 에셋이던 방광암 치료제 후보물질 ‘비시늄(vicineum, oportuzumab)’에 대해 CMC, 추가 임상데이터 필요 등의 이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거절 받았다. 이후 세센바이오는 현금보존을 위해 비시늄의 임상개발을 중단했으며, 세센바이오의 주가는 꾸준히 하락해 비시늄의 승인거절 전 대비 약 85% 떨어진 0.67달러에 거래되고 있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카리스마는 in vivo CAR-M을 개발하는 회사로 올해 3월 시리즈B로 5900만달러를 유치했다. 카리스마는 지난 1월 모더나(Moderna)로부터 계약금 4500만달러와 전환사채(CB) 3500만달러로 총 8000만달러를 투자받으며 모더나의 mRNA기술을 이용한 in vivo CAR-M을 최대 12개 개발하는 옵션딜을 체결한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