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독일 머크(Merck KGaA)가 이탈리아 네르비아노 메디컬사이언스(Nerviano Medical Sciences)의 뇌투과(brain-penetrant) PARP1 저해제를 사들였다. 계약금과 향후 지급할 옵션료(option exercise fee)를 합해 6500만달러, 그리고 비공개 마일스톤 금액을 포함한 딜이다.
네르비아노는 해당 PARP1 저해제인 ‘NMS-293’을 재발성 교모세포종(glioblastoma) 등을 적응증으로 임상1상 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머크는 PARP1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혈액독성(hematological toxicity)을 줄임과 동시에 CNS 암종을 타깃할 수 있는 차세대 PARP 저해제를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머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네르비아노의 임상1상 단계 PARP1 저해제 NMS-293을 라이선스(L/I)인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르면 머크는 네르비아노에 계약금과 옵션료를 합해 최대 6500만달러를 지급하게 된다. 계약에는 비공개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 및 로열티가 포함된다. 향후 머크가 옵션을 행사하게 되면 머크는 NMS-293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옵션행사 이전까지 머크는 네르비아노와 연구비 투자 등 NMS-293 임상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