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유전자편집 바이오텍 로직바이오 테라퓨틱스(LogicBio Therapeutics)를 프리미엄 667%를 얹혀 6800만달러에 인수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AV(adeno-associated virus) 기반의 유전자편집 기술이라는 ‘유전자의약품(genomic medicine)’ 키워드를 긍정적으로 보고 이번 인수딜을 결정했다. 로직은 이전 다이이찌산쿄, 다케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름을 알렸던 회사다.
지금껏 인수딜에서 600%가 넘는 프리미엄은 보기 힘든 경우이지만, 이는 최근 폭락장이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을 반영한 밸류에이션으로 보인다. 이벨류에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프리미엄 평균치는 100% 수준이었으며, 최근 가장 높은 수치는 리제네론이 체크메이트 파마슈트컬(Checkmate Pharmaceuticals)을 336% 프리미엄을 붙인 2억5000만달러에 인수한 딜이었다.
로직바이오는 제약·바이오 투자붐이 한창인 지난 2018년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주당 10달러에 7000만달러의 공모자금을 유치했으며, 최대 17.98달러까지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주가가 급락했으며 올해 2월에 부작용으로 인한 AAV 임상중단까지 겹치면서 주당 1달러 이하로 떨어졌고, 이같은 상황이 반년 이상 유지되면서 지난달 상장폐지 경고를 받았다. 비슷한 시기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사임하기로 결정됐다. 이번 인수딜이 결정되기 전날의 종가는 0.27달러였으며, 로직바이오는 잠재적인 인수회사를 찾고 있는 상황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