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스웨덴 출신의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 막스 플랑크 연구소 진화인류학(Max Planck Institute for Evolutionary Anthropology) 소장(Director)이 선정됐다. 페보 소장은 ‘멸종된 고인류 유전체와 인간 진화(concerning the genomes of extinct hominins and human evolution)’에 대한 발견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The Nobel Assembly at Karolinska Institutet)는 지난 3일(현지시간) 페보 소장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부문에서 단독수상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16년 오토파지(autophagy) 기전규명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오시미 요시노리(Yoshinori Ohsumi) 교수 이후 6년만이다.
페보 소장은 유전체 시퀀싱을 통해 현생 인류와 멸종한 친척 인류간의 유전정보 차이를 처음으로 규명해냈다. 이를통해 친척 인류에게는 없고 현생 인류에게만 있는 고유한 유전정보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됐다. 페보 소장의 발견은 “무엇이 인간임을 설명해주는가(explaining what makes us uniquely human)”에 대한 답변의 근간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