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첫 백반증 치료제를 개발한 인사이트(Incyte)가 빌라리스 테라퓨틱스(Villaris Therapeutics)를 인수하며 새로운 기전의 백반증 에셋을 확보한다. 인사이트는 지난 7월 크림형 JAK 저해제 ‘옵젤루라(Opzelura, ruxolitinib)’를 첫 백반증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빌라리스는 지난 2019년 생명과학분야 전문 투자사인 메디치(Medicxi)가 설립한 회사로, Trm(resident memory T cell)세포의 면역활성 억제 기전의 IL-15R 항체를 백반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인사이트는 지난 3일(현지시간) 백반증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 빌라리스와 회사 인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인사이트는 빌라리스에 계약금 70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며, 빌라리스 주주들은 개발 및 허가 마일스톤에 따라 최대 3억1000만달러를, 제품 판매에 따른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최대 10억5000만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다. 최대 14억3000만달러 규모 인수 딜이다.
이번 인수로 인사이트는 빌라리스의 IL-15Rβ(CD122) 항체 ‘오레몰리맙(auremolimab, VM6)’을 획득하게 됐다. 빌라리스는 오레몰리맙을 백반증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으며, 앞서있는 개발단계의 백반증 프로그램은 현재 전임상단계다. 빌라리스는 내년 오레몰리맙의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