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수로젠(Surrozen)과 전임상 단계의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FZD4xLRP 이중항체를 총 5억9900만달러에 사들였다.
수로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베링거인겔하임과 FZD4xLRP 이중항체 ‘SZN-413’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베링거는 수로젠에 계약금 1250만달러와 개발 및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최대 5억8650만달러를 지급한다. 상업화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베링거는 SZN-413과 FZD4 특이적 Wnt 신호경로 조절약물을 망막질환을 포함한 모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을 가지며, 초기 공동개발(initial period of joint research) 이후 모든 임상개발 및 상업화를 책임진다.
SZN-413은 수로젠의 이중항체 플랫폼 'SWAP(Surrozen Wnt signal activating proteins)' 기술을 적용해 Wnt 작용제(agonist)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이중항체다. 구체적으로 SZN-413은 Wnt 신호경로의 수용체인 FZD4와 LRP(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related proteins)에 결합해 하위 신호경로를 활성화하는 기전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