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얀센(Janssen)의 IL-23 항체 ‘트렘피어(Tremfya, guselkumab)'가 궤양성대장염(UC)에서 임상적관해(clinical remission) 47.9%라는 긍정적인 임상 2a상 결과를 내놨다. 이번 결과는 TNF-α 항체 ‘심포니(Simponi, golimumab)’와 12주간 병용요법으로 치료받고 38주차시점까지 트렘피어 단독으로 유지요법(maintenance)을 진행한 데이터다.
얀센이 지난 2월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2주차까지는 ‘트렘피어+심포니’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임상적관해는 46.5%로 트렘피어, 심포니 단독투여군 각각 23.9%, 25% 대비 유의미하게 높았다. 병용요법 투여군은 이후 38주차시점까지 26주동안 트렘피어 단독으로 유지요법을 진행한 결과, 기존 단독요법만 진행한 환자군과 비교해 임상적관해 등 치료효과가 유지됐다. 심포니의 특허는 오는 2024년 미국과 유럽에서 만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얀센은 일라이릴리(Eli Lilly)의 IL-23 항체 미리키주맙(mirikizumab)를 추격하는 모습이다. 릴리는 지난해 UC를 대상으로 임상적관해, 배변긴박감, 임상반응, 내시경관해 등을 유의미하게 개선한 미리키주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애브비(Abbvie)의 IL-23 항체 ‘스카이리지(Skyrizi, risankyzymab)’ 역시 UC를 적응증으로 얀센과 경쟁하고 있다.
얀센은 10일(현지시간) 중등도에서 중증 궤양성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에 대한 ‘트렘피어+심포니’ 병용요법 임상 2a상(NCT03662542)에서 임상적, 조직학적, 내시경적 관해를 보인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