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개인맞춤형 암백신(personalized cancer vaccine)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진전이 시작되는걸까? 미국 머크(MSD)가 모더나(Moderna)와 mRNA 암백신 개발 파트너십을 시작한지 6년만에, 2억5000만달러를 주고 개인맞춤형 암백신 후보물질 ‘mRNA-4157’의 옵션을 행사하면서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곧 mRNA-4157의 임상2상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mRNA 기반 개인맞춤형 암백신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을 한층 키우고 있다. 이 소식에 모더나 주가는 8.28% 오르면서, 하루 사이 시가총액 5조원을 더했다.
머크는 12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이전 체결한 라이선스 파트너십의 연장선상으로 mRNA-4157을 공동개발 및 공동상업화하는 옵션을 행사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이번 4분기내 고위험 흑색종 대상 mRNA-4157의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머크는 모더나에 2억5000만달러를 지급했으며, 향후 두 회사는 모든 비용과 이익을 분담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