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퓨쳐켐(FutureChem)이 방사성리간드 치료제의 전립선암(prostatic cancer) 한국 및 미국 임상2상에서 첫 환자투여를 이달 중 시작한다.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의미하며, 치료 외에 질병 진단에도 사용된다.
퓨쳐켐은 현재 방사성리간드를 이용한 전립선암 진단 ‘[18F]FC303’의 국내 임상3상과 전립선암 치료를 위한 ‘[177Lu]FC705’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퓨쳐켐은 이외에도 지난 2008년과 2018년 각각 국내에서 승인받은 파킨슨병 진단 ‘피디뷰(PDvue, FP-CIT)’, 알츠하이머병 진단 ‘알자뷰(Alzavue, Florapronol)’와 폐암진단 ‘FLT’를 보유하고 있다.
지대윤 퓨쳐켐 대표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 KIC(KoNEC-MOHW-MFDS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지난 9월 확인한 [177Lu]FC705의 긍정적인 전립선암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와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위한 환자모집을 완료한 상태”라며 “이달 말 임상2상 첫 환자투여를 시작으로 임상을 진행해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항암제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쳐켐이 개발 중인 [177Lu]FC705는 전립선암 항원인 PSMA(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를 타깃하는 화합물에 베타입자를 방출하는 방사성동위원소를 도입해 개발된 방사성리간드 치료제다. PSMA에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결합시킨 약물들은 정상 장기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전신에 전이된 전립선암에 결합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퓨쳐켐의 [177Lu]FC705는 알부민바인더(albumin binder)를 결합해 주사 후 혈액내 유지기간이 다른 의약품보다 길고 아르기닌패치(arginine patch)를 이용해 전립선암에 전달력이 높은 특징을 가진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