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인벤티지랩은 18일 종근당과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IVL3003(성분명: donepezil)’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이 이번 종근당에 국내 독점권을 부여한 파이프라인은 1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치매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인벤티지랩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DDS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에 도네페질을 탑재했다. 도네페질은 대표적인 치매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양사는 상세 계약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1개월에 1회 투여하는 제형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으며, IVL-DrugFluidic®의 안정적 약물방출 능력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치료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 치매 치료제는 경구용으로 매일 1회 복용해야 해 치매환자의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며,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례가 있어 장기지속형 약물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국내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전문성을 가진 종근당과 당사 장기지속형 치매치료제를 함께 개발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치매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벤티지랩은 지난 6월 ILV3003의 호주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