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는 26일(현지시간) 경구용 에스트로젠수용체 분해제(selectively esterogen receptor degrader, SERD) ‘카미제스트란트(camizestrant)’의 ER+/HER2- 유방암 임상 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를 개선시킨 긍정적인 결과를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로슈(Roche), 사노피(Sanofi) 등이 연이서 실패한 ER+/HER2- 유방암에 대한 경구용 SERD 약물개발 경쟁에서 한발 나아가며 라디어스/메나리니(Radius Health/Menarini)의 ‘일러서스트란트(elacestrant)’를 따라붙게 됐다. 라디어스/메나리니는 지난 6월과 8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에 일러서스트란트의 신약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심사중에 있다.
발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ER+/HER2- 유방암 환자 240명에게 카미제스트란트 75mg, 150mg과 대조약물인 ‘파슬로덱스 500mg(Faslodex, fulvestrant)’을 투여해 24주간 임상을 진행했다. 1차종결점은 무진행생존기간(PFS), 2차종결점은 안전성, 전체반응률(ORR) 등으로 설정했다.
그 결과 카미제스트란트는 모든 용량에서 PFS를 파슬로덱스와 비교해 유의미하게 개선하며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 카미제스트란트는 내약성이 우수했으며, 안전성 프로파일은 이전 임상과 유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