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베이징대(Peiking University) 연구팀이 니코틴(nicotine)에 의해 활성화되는 AMPKα-SMPD3-세라마이드 신호전달 경로를 니코틴 분해 박테리아가 억제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증상을 완화한 연구결과를 내놨다.
흡연은 지방간염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상세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았다. 연구팀은 장내미생물인 B. xylanisolvens(Bacteroides xylanisolvens, Bx)를 흡연 마우스 모델에 투여하자 니코틴 농도가 감소한 결과를 확인했다. 또 AMPKα와 SMPD3의 인산화가 감소해 세라마이드 형성이 줄어들었다. 또 고지방식(HFHCD) 유래 NASH 마우스 모델에 니코틴과 B. xylanisolvens를 투여한 결과 니코틴으로 촉진된 간염증, 지방수치, 섬유화증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연구팀은 흡연자 중 지방간(NAFL), NASH 경계(border), NASH 환자의 장내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NASH 환자에서 Bx가 적고, 장내 니코틴 수치와 세라마이드 농도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 지방간인 사람에게서는 반대로 Bx가 많고, 장내 니코틴 수치와 세라마이드 농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타오 지앙(Changtao Jiang) 베이징대 교수팀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이같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 IF: 69.504)’에 게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