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신라젠(Sillajen)은 스위스 바실리아(Basilea Pharmaceutica)로부터 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지난달 26~2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암연구학회(EORTC-NCI-AACR 2022)에서 포스터 발표됐다고 1일 밝혔다.
BAL0891은 지난 9월 신라젠이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계약금 1400만달러, 마일스톤 3억2200만달러로 총 3억3600만달러에 라이선스인(L/I)한 약물이다. 이번 포스터발표는 바실리아에서 진행했다.
발표에 따르면 바실리아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유래 이종이식(PDX) 마우스모델(BR1282)과 난소암 세포유래 이종이식(CDX) 마우스모델(SKOV-3)을 대상으로 전임상을 진행했다. 바실리아는 마우스모델에서 BAL0891 단일 혹은 BAL0891+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 병용요법에 대한 효능과 내약성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BAL0891은 삼중음성유방암 마우스 모델에서 단일투여시에 위약군(vehicle) 대비 높은 종양성장억제 효능을 보여줬으며, 파클리탁셀 병용시에는 더 높은 종양성장억제 효능이 나타났다. 특히 병용그룹에서는 약물투여를 중단한 경우에도 일정기간 효능이 지속됐다. 특이적인 체중감소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내약성도 확인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