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HK이노엔(HK inno.N)은 국내 바이오텍 셀인셀즈(Cell in Cells)와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organoid)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HK이노엔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가 맡은 첫 위탁생산 계약이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셀인셀즈가 개발하고 있는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시험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가노이드 치료제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만든 인체장기 유사체를 손상된 장기 부위에 이식해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컨셉이다. 치료제 개발시 오가노이드는 기존 2차원 줄기세포와 비교했을 때 생착률과 지속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활발한 CDMO 및 CMO를 통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020년 경기도 하남시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전용 연구개발∙생산 시설을 설립했으며, 올해 8월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허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 앱클론, GC셀, 지아이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셀인셀즈는 2014년에 설립된 첨단세포/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이다. 피부재생, 골 관절염, 혈관생성 등 여러 질환을 타깃한 줄기세포 유래 오가노이드 치료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