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유럽 의약품청(EMA)도 결국 JAK(Janus kinase) 저해제의 유럽내 사용에 대한 제한을 권고했다. 다양한 염증성질환 치료제로 시판되는 JAK 저해제가 암, 혈전, 심각한 감염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인정한 결과다. 그동안 미국 식품의약국(FDA)보다 JAK 저해제의 사용에 관대한 입장을 보였던 EMA도 JAK 저해제의 사용을 제한하고 나선 것이다.
FDA는 지난해 투여가능 환자군을 제한하고 약물에 부착되는 경고박스(box warning)를 업데이트했다. 염증성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JAK 저해제가 암, 혈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발생시킨다는 임상 결과에 따른 조치였다.
EMA 안전위원회(PRAC)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만성 염증성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유럽내 시판중인 JAK 저해제에서 심각한 부작용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제한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EMA의 권고사항에 적용되는 약물에는 화이자의 ‘시빈코(Cibinqo, abrocitinib)’와 ‘젤잔즈(Xeljanz, tofacitinib)’, 갈라파고스의 ‘자이셀레카(Jyseleca, filgotinib)’, 릴리의 ‘올루미언트(Olumiant, baricitinib)’, 애브비의 ‘린버크(Rinvoq, upadacitinib)’ 등 유럽내 염증성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모든 JAK 저해제가 해당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