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공격적인 에셋확보에 나서고 있는 엑셀리시스(Exelixis)가 캐털란트(Catalent)에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을 사들였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2020년 캐털란트와 항체접합 기술인 'SMARTag'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딜로 SMARTag 기술이 적용된 3개 ADC 프로그램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딜은 엑셀리시스가 사이브렉사(Cybrexa Therapeutics)와의 펩타이드-약물접합체(PDC) 딜, 세이로파(Sairopa B.V.)와의 SIRPα 항체 딜을 발표한지 2일만에 체결한 건이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1일 사이브렉사와 7억250만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낮은 pH에서만 활성화되는 PDC를 사들였다. 같은날 세이로파와는 SIRPα 항체 'ADU-1805'에 대한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옵션딜을 체결했다.
엑셀리시스는 기존에 중점을 두어왔던 저분자화합물 물질에서 벗어나 ADC, 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엑셀리시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캐털란트 자회사 레드우드 바이오사이언스(Redwood Bioscience)와 ADC 프로그램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엑셀리시스는 캐털란트로부터 ADC 후보물질 혹은 ADC로 개발할 수 있는 항체 등 총 3개 프로그램에 대한 독점권을 갖게됐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