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보로노이(Voronoi)는 흡입용 폐동맥고혈압(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PAH)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VRN13’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신약R&D 생태계 구축연구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3의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2년간 지원받는다.
VRN13은 폐동맥고혈압의 원인인 폐동맥평활근 증식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표적치료제(targeted therapy)이다. 폐동맥평활근 이외 폐를 구성하는 다른 세포에 영향을 최소화해 안전성과 효능을 높인 약물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존 임상에 들어갔던 약물은 경구투여시 전신독성 우려가 있어, 보로노이는 폐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치료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흡입제형인 VRN13을 개발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내년 최종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