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앱클론(AbClon)은 혈액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CD19 CAR-T ‘AT101’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앱클론이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h1218 항체를 이용한 CAR-T 치료제에 대한 것으로,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AT101에 적용됐다. 해당 특허는 이번에 등록된 미국을 포함해 한국, 일본 및 캐나다에도 등록돼 있으며, 유럽과 중국에서도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시장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CD19 CAR-T 혈액암 치료제 4종(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은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앱클론은 자체 발굴한 CD19 표적 인간화항체(h1218)를 CD19 CAR-T 개발에 적용했으며, FMC63 항체와 CD19에 결합하는 에피토프(epitope)가 다르다.
앱클론 관계자는 “미국 특허 취득으로 주요시장에서 AT101의 기술적 경쟁력 확보하고, 글로벌 상업화와 사업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앱클론은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로부터 지원을 받아 서울아산병원을 포함 4개 병원에서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AT101의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