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크로노스 바이오(Kronos Bio)가 2년전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로부터 사들인 SYK(spleen tyrosine kinase) 저해제의 급성골수성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 임상3상을 중단한다. 임상3상을 시작한지 채 1년이 안된 시점에서 나온 소식이다.
이번에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은 NPM1(nucleophosmin 1) 돌연변이형 AML 대상 ‘엔토스플레티닙(entospletinib)’의 임상3상으로, 크로노스는 해당 임상에서 환자모집에 어려움이 있다는 이유로 임상개발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크로노스가 SYK 저해제 개발 자체를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 크로노스는 이번 개발을 중단한 엔토스플레티닙 대비 약동학(PK)을 개선한 후속 SYK 저해제인 ‘란라플레닙(lanraplenib)’의 임상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크로노스는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돌연변이형 AML을 적응증으로 란라플레닙의 병용투여를 평가하는 임상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엔토스플레티닙과 란라플레닙 모두 크로노스가 2년전 길리어드로부터 사들인 에셋이다. 크로노스는 지난 2020년 계약금 300만달러와 전환사채(convertible promissory note) 300만달러, 마일스톤을 포함 총 2억125만달러 규모에 길리어드로부터 몇가지 SYK 저해제 에셋을 사들인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