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SK바이오팜(SK Biopharmaceuticals)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888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1% 증가했으며, 주요 제품의 미국내 성장과 라틴아메리카,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 및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407억원에서 92억원으로 손실 폭을 줄였다.
SK바이오팜의 주요 제품으로 3년전 미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는 올해 3분기 미국내 매출액 474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3분기까지 미국내 누적 매출액은 1194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내 성장과 유럽 출시 확대에 따라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매출 목표 1850억원을 초과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가 환자에게 처방된 총 처방건수(TRx)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4만5000건을 기록했다. 올해 8월부터는 처음으로 월 처방건수 1만5000건을 돌파했다.
SK바이오팜은 임상3상 단계 뇌전증 신약후보물질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 신약 ‘SKL27969’ 등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