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네오이뮨텍(NeoImmuneTech)이 췌장암과 현미부수체안정형(MSS) 대장암에서 반감기를 늘린 인터루킨-7(IL-7) ‘NT-I7’과 PD-1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를 병용투여한 임상2a상 추가 효능 데이터와 바이오마커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MSS 대장암과 췌장암은 종양내 T세포 침투율이 낮아 면역항암제가 잘 반응하지 않는 암종이다.
네오이뮨텍은 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 진행성 고형암 대상 NT-I7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NIT-110 임상2a상 데이터에서 간전이 여부 등에 따른 추가 분석결과에 대한 구두발표를 진행했다.
이번에 발표한 임상2a상은 이전 면역항암제로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CPI-naïve) 재발성 또는 불응성 MSS 대장암과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테스트한 오픈라벨 임상2a상이다(NCT04332653). NT-I7은 6주마다 근육내투여했으며(1200µg/kg, IM), 키트루다는 3주마다 정맥투여했다(200mg, IV). 임상2a상에서 평가하는 각기 다른 암종에 대한 5개 코호트(각 코호트당 25명) 가운데 2개 코호트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이번에 발표한 결과는 MSS 대장암 환자 25명과 췌장암 환자 25명에게서 간전이 여부에 따른 약물 효능 분석이 주를 이뤘다.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경우 약 절반에게서 간전이가 나타나며 4기로 진행될수록 비율이 높아지며, 췌장암의 경우도 이와 유사한 수준이다. 간 전이가 일어날수록 면역항암제 반응률은 떨어진다. 네오이뮨텍은 암종구별 없이 두 암종을 합쳐 간전이 여부에 따른 전체반응률(ORR), 질병통제율(DCR), 생존기간(OS) 등을 분석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