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가 영국 C4X 디스커버리(C4X Discovery, C4XD)의 염증, 폐질환 타깃 NRF2 활성제(activator)를 총 4억달러 규모에 사들였다. 이번 딜의 계약금은 200만달러로 큰 규모의 계약금은 아니지만 아스트라제네카도 NRF2(nuclear factor erythroid 2-related factor 2) 활성화 기전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NRF2는 항산화(antioxidant), 항염증(anti‐inflammatory) 기능을 가진 여러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는 주요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다. NRF2에 기반한 이같은 세포보호 기능으로 인해 NRF2 활성화는 대사질환, 염증 및 자가면역질환, 폐질환 등에 있어 보호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따라 다수 회사가 NRF2 활성화 약물을 개발해왔다.
바이오젠(Biogen)이 재발성(relapsing)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제로 시판중인 ‘텍피데라(Tecfidera, dimethyl fumarate)’와 ‘부메리티(Vumerity, diroximel fumarate)’가 NRF2 활성제에 속한다. 또 바이엘(Bayer)이 지난해 20억달러 규모에 인수한 비비디온 테라퓨틱스(Vividion Therapeutics)도 리드 프로그램으로 염증성장질환(IBD) 타깃 NRF2 활성제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중이다.
C4X 디스커버리(C4XD)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 이같은 NRF2 활성제 라이선스아웃(L/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