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스카이테라퓨틱스(SCAI Therapeutics)는 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SCAI-001’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스카이는 내년 1월부터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SCAI-001은 스카이의 생체이용율 향상기술 모아시스(MOASIS™)를 사이크로스포린A(cyclosporine A, CsA1)에 적용한 개량신약이다. 스카이는 동물모델에서 기존 약물 대비 1/5~2/5의 적은 용량을 사용하며 90%까지 부형제를 줄였음에도 SCAI-001의 우수한 눈물생성 및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를 확인했다.
스카이는 안구건조증 징후와 증상개선 및 기존 치료제에서 발생하는 안구통증의 완화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SCAI-001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안구건조증 환자 순응도를 대폭 개선할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모아시스(MOASISTM) 기술의 인체에서의 POC(Proof of Concept)도 실현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김철환 스카이테라퓨틱스 대표는 "내년 초 환자 대상 SCAI-001의 첫 투약을 계획하고 있으며, 모아시스 기술을 적용해 기존 주사제 형태의 황반변성 치료제를 점안제로 투여경로를 변경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추가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테라퓨틱스는 지난해 시리즈B로 33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