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에자이(Eisai Co.)가 카탈리스트 파마슈티컬(Catalyst Pharmaceuticals)에 시판중인 자사 뇌전증(epilepsy) 치료제 ‘파이콤파(Fycompa, perampanel)’의 미국내 판권을 매각했다. 계약금 1억6000만달러와 비공개 마일스톤이 포함된 딜이다.
파이콤파는 에자이의 핵심 뇌전증 치료제 에셋으로 지난해 2억8700만달러(319억엔)의 매출을 올린 제품이며, 이중 미국 매출액이 1억3100만달러(146억엔)로 전체 매출의 45.8%를 차지했다. 에자이는 파이콤파의 올해 미국 매출액을 1억3600만달러로 예상중이다.
에자이는 파이콤파의 미국 판권을 매각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AD) 포트폴리오 개발, 상업화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자이는 지난 9월 바이오젠(Biogen)과 공동개발중인 아밀로이드베타(Aβ) 항체 ‘레카네맙(lecanemab)’의 긍정적인 AD 임상3상 결과를 발표하며 주가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해당 임상결과 발표이후 에자이의 도쿄거래소(TYO)에서의 주가는 현재 55.50% 오른 상태이다.
에자이는 지난 20일 카탈리스트에 파이콤파의 미국 판권을 라이선스아웃(L/O)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카탈리스트는 에자이에 계약금 1억6000만달러와 비공개 마일스톤을 지급하게 된다. 로열티도 별도로 책정됐다. 거래는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