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개최된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시오노기(Shionogi)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 ensitrelvir fumaric acid, S-217622)’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 및 정부구매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조코바의 국내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일동제약의 주가는 전날보다 27.31% 하락한 채 마감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조코바의 임상효과와 안전성, 약품정보(복용대상, 복용시점, 병용금기약물 등), 해외 긴급사용승인 및 구매, 국내 긴급도입 및 활용성 등을 논의한 결과에 따라 이뤄졌다. 다만 조코바의 해외 긴급사용승인, 후속 임상결과, 구매 및 활용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코바는 3CL 프로테이즈(3CL protease) 저해기전의 약물로 1일 1회 5일간 총 7개의 정제(tablet)를 경구로 복용하는 약물이다.
조코바는 지난 11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당시 긴급사용승인은 조코바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19 감염의 5가지 주요증상(코막힘 또는 콧물, 인후통, 기침, 열, 피로)을 유의미하게 개선시키고 바이러스 RNA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킨 임상2/3상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