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기업 쓰리빌리언(3billion)은 지난달 자체 국내소재 실험실에 대해 미국 임상검사 실험실 표준인증인 CLIA(clinical laboratory improvement amendments) LAB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CLIA LAB 인증으로 쓰리빌리언은 미국인을 대상으로 진단목적의 유전자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다. 회사는 향후 미국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엑솜유전체(whole exome sequencing, WES)와 전장유전체(whole genome sequencing, WGS) 기반 진단용 유전자검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LIA LAB을 통해 제공되는 진단검사는 미국 의료보험 수가가 적용됨에 따라, 쓰리빌리언은 미국 희귀질환 진단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해인 쓰리빌리언 유전체연구 총괄이사는 “2021년 미국병리학회인증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CLIA까지 받은 것은 환자 검체 수집, 유전체 분석 및 변이 판독 기술까지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쓰리빌리언의 유전체 검사가 임상적 신뢰도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