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HLB 테라퓨틱스는 4일 이사회를 거쳐 HLB를 대상으로 1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신주 발행가액은 1만1312원, 납입일은 1월 12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월 27일이며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된다.
HLB는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HLB테라퓨틱스의 신주 115만주를 취득, 지분 5%(168만3000주)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HLB글로벌은 지분 4.7%를 보유중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추가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임상 확대 및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HLB테라퓨틱스는 현재 안구건조증 후보물질 ‘RGN-259’의 미국과 유럽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HLB테라퓨틱스는 신경영양성 각막염 임상3상과 교모세포종(GBM) 임상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HLB 관계자는 "막바지 임상단계에 접어든 신약개발을 효율적으로 지원함과 동시에 향후 성과를 HLB의 기업가치에 반영시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