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GI Innovation)이 2년반전 유한양행에 글로벌 권리(일본제외)를 라이선스아웃(L/O)한 알러지 치료제 후보물질 IgE Trap ‘GI-301(YH35324)’의 임상1상 결과를 공개했다. 아토피나 경증 알러지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에서 GI-301이 기존 블록버스터 제품인 ‘졸레어(Xolair, omalizumab)’보다 높은 효능을 가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한양행은 GI-301을 사들인 후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상1상을 진행했으며, 임상1상 데이터가 첫 발표된 것이다. 유한양행은 GI-301의 임상1b상 첫 코호트 투약을 완료한 상태이며, 내달 2번째 코호트 투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회장은 지난 5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데일리파트너스 주최 ‘2023 유망바이오기업 IR 컨퍼런스’에서 “GI-301은 전임상에서 졸레어 효능이 제한적인 혈중 IgE 수치가 높은 환자와 소아 환자, 여러 알러지 질환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는 데이터를 확인했다”며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알러지 시장내 GI-301의 일본권리를 갖고 있다. 유한양행이 진행하는 임상결과에서 졸레어 대비 경쟁력 있는 결과가 나오면, 적응증을 차별화해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 회사 3~4군데와 논의중이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후속 알러지 치료제 프로젝트로 알러지반응을 일으키는 IgE를 억제하는 FcεRIα-Fc/αIL-4Rα 융합단백질 ‘GI-305’ 프로젝트도 시작했으며, 발굴 단계(discovery)이다. 지난해 GI-305의 국내 특허를 등록했으며, PCT 1건과 해외 4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