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싱가포르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Hummingbird Bioscience)는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시나픽스(Synaffix)와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을 위해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허밍버드는 자체 개발한 항체에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을 결합해 신규 ADC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가 개발한 HER2 ADC ‘엔허투(Enhertu)’의 여파일까? 지난 한달동안 ADC 분야에서 연이은 딜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이전보다 한층 더 높아진 분위기다.
독일 머크(Merck KGaA)는 지난해 12월 머사나 테라퓨틱스(Mersana Therapeutics)와 STING 활성화 기전의 ADC 개발을 위해 8억3000만달러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미국 머크(MSD)는 지난해 중국 켈룬 바이오텍(Kelun-Biotech)하고만 3번에 달하는 파트너십을 맺으며 ADC에 대한 관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머크(MSD)와 켈룬 바이오텍이 지난해 체결한 총 딜 규모는 118억1800만달러 규모다.
계약에 따라 허밍버드는 시나픽스에 계약금, 마일스톤으로 1억5000만달러를 지급한다. 순매출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다. 허밍버드는 특정 타깃에 시나픽스의 ADC 플랫폼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양사는 계약금액과 적응증 등 상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