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님블 테라퓨틱스(Nimble Therapeutics)는 지난 5일(현지시간) 로슈(Roche)의 제넨텍(Genentech)과 펩타이드(peptide) 약물개발을 위해 11억달러 규모로 계약을 맺으며 파트너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제넨텍은 님블에 계약금 2000만달러를 지급한다. 단기 마일스톤 및 전임상, 임상, 상업화 마일스톤을 포함하면 총 11억달러 규모다. 로열티는 별도다.
이 계약은 지난 2020년 님블과 제넨텍이 체결한 파트너십 계약의 확장이다. 제넨텍과 님블은 당시 다양한 질병에 대한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을 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계약에 따르면 로슈와 님블은 님블의 펩타이드 합성, 선별(screening), 최적화 플랫폼을 이용해 세포 내외부의(intracellular and extracellular) 타깃에 대한 펩타이드 약물을 발굴하기로 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 로열티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님블은 지난 2019년 로슈로부터 분사(spin out)해 설립된 미국 바이오텍이다. 님블은 분사이후 로슈, 인사이트(Incyte), 레이즈바이오(RayzeBio) 등과 자사의 펩타이드 발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약물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맺어왔다. 님블은 지난 2020년엔 로슈진단(Roche Diagnostics)과도 코로나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