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바이엘(Bayer)은 독일 제약회사 에보텍(Evotec)과 신장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5년간 멀티 타깃(multi-target)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협약 조건에 따라 바이엘은 신약후보물질과 더불어 에보텍의 '큐어네프론'(CureNephron) 타깃 파이프라인에 대한 단독 접근이 가능하게 됐다. 양사는 전임상 개발단계의 모든 책임을 같이 하게 되며, 선택된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및 상용화는 바이엘이 담당하게 된다.
바이엘은 협약기간동안 연구수당 및 공개되지 않은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해 최소 1400만 유로를 에보텍에 지급하게 된다. 에보텍은 또한 전임상 및 매출 마일스톤으로 3억 유로이상의 성과금과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바이엘 AG의 제약부문 집행위원회 멤버이자 드러그 디스커버리(Drug Discovery) 이사 안드레아 부시(Andreas Busch) 교수는 “만성 신장질환은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옵션이 충분하지 않은 심각한 의학적 상태"라며 "에보텍과의 이 새로운 연구협약은 의료적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서 바이엘의 현재 연구 활동을 완벽하게 보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엘과 에보텍은 이미 2012년에 자궁내막증 분야에 대한 5년간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으며 그 성과로 4개의 전임상 후보물질과 하나의 first-in-class 임상시험 프로그램을 시작한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