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아킬리(Akili Interactive)가 인력 30%를 감축하고, 주력 에셋인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디지털치료제(DTx) ‘EndeavorRx’에 집중하는 대신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다발성경화증(MS), 주요우울장애(MDD) 등이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을 중단한다.
EndeavorRx는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승인받은 비디오게임 형식의 디지털치료제다. 아킬리의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EndeavorRx의 3분기 매출액은 8만2000달러에 불과했다.
아킬리와 같은 DTX 개발 바이오텍들이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저조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디지털치료제 분야 선두그룹인 페어(Pear therapeutics)는 지난해 7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페어는 보유한 디지털치료제가 기대보다 낮은 매출을 달성하며 비용절감 및 현금확보를 위해 인력 30%를 해고했다.
아킬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력 구조조정과 파이프라인 개발 중단 등 올해 사업계획을 공시(form 8-K)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