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담도암(BTC)에서 기다려온 DLL4xVEGF 이중항체의 임상2상 세부 데이터가 공개됐다.
컴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는 미국 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2023 ASCO GI)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담도암 2차, 3차 치료제로 DLL4xVEGF 이중항체 ‘CTX-009(ABL001)’와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을 병용투여한 임상2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 CTX-009는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해 컴패스가 라이선스인(L/I)한 약물이며, 이번에 공개된 데이터는 국내판권을 가진 한독이 진행한 국내 임상2상 결과이다.
이전 초록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담도암 환자에게서 CTX-009 병용투여에 따른 전체반응률(ORR)은 37.5%였으며, 이번에 공개된 세부 결과에 따르면 담도암의 4가지 해부학적 하위타입(subtype) 모두에서 부분반응(PR)이 관찰됐다. 또한 담도암 2차 치료제 세팅에서 CTX-009 병용투여의 ORR은 63.6%로 긍정적인 수치를 확인했다.
주요 효능 지표로 무진행생존기간(PFS) 중간값은 9.4개월이며, 전체생존기간(OS) 중간값 결과가 12.5개월로 새롭게 업데이트됐다. 수치적으로는 최근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표준요법이 된 PD-L1 ‘임핀지’와 표준요법 병용투여 임상3상 결과와 유사한 효능이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