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J&J(Johnson & Johnson)가 R&D 파이프라인을 재조정하면서 고형암을 대상으로 초기 임상1상 단계에 있는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이중항체 프로그램 2건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사실은 J&J가 지난 24일(현지시간) 4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파이프라인 진행현황을 업데이트하면서 드러났다.
J&J 제약부문 얀센 파마슈티컬(Janssen Pharmaceutical)이 중단한 이중항체는 각각 고형암을 타깃한 HLA-GxCD3 이중항체 ‘JNJ-6358’와 전립선암을 타깃한 TMEFF2xCD3 이중항체 ‘JNJ-8902’이다.
업계에 따르면 J&J는 개발 포토폴리오에서 우선순위 자산에서 제외됐으며, 두 임상 모두 진행중이지만 환자 모집은 중단한 상태이다.
JNJ-6358(JNJ-78306358)은 이중항체 디자인으로 T세포가 HLA-G를 발현하는 암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는 원리이다. HLA-G는 태아와 모체 경계면이나 면역특권지역에서 면역공격을 받지 않도록 발현하고 있는 면역관문분자이다. 종양에서는 암세포가 HLA-G을 발현하면 종양침투 면역세포의 ILT2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암세포의 면역회피 반응을 유도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