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지난 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투자는 시드단계 기업 1곳에 불과했다. 투자받은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혀 없었던 지난해 9월에 이어 사실상 두번째 제로(0)투자다.
비상장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9월 제로(0)투자 이후 10월, 11월, 12월 각각 262억원, 591억원, 675억원으로 소폭 회복되는 듯했으나, 2023년 첫달 투자소식이 끊겼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투자 예정이었던 자금이 다소 남아있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제한적인 후속투자를 집행한 벤처캐피탈 등 투자사들이 새해들어 다시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장의 움직임을 당분간 지켜보면서 투자재개 여부를 결정하려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상장시장에서는 진단키트 개발사인 휴마시스가 아티스트코스메틱에 650억원 규모로 피인수되는 M&A 소식이 전해졌다. 휴마시스는 오는 28일 개최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아티스트코스메틱이 지정한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함으로써 경영권을 양도할 예정이다.
2일 바이오스펙테이터가 자체집계한 바이오기업 투자현황에 따르면 1월 비상장 바이오기업 1곳만이 시드단계 투자를 받았다.
에이인비는 유한양행과 메디톡스벤처투자로부터 시드단계 투자를 받았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이인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신규 항체를 발굴 및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인비는 자체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AI 모델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항체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