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한미약품(Hanmi Pharmaceutical)의 랩스커버리 플랫폼이 적용된 첫 미국 시판 바이오의약품 ‘롤베돈(Rolvedon, eflapegrastim; 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이 출시 첫 분기에 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날 나스닥에서 스펙트럼 주가는 29.34% 올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스펙트럼 파마슈티컬(Spectrum Pharmaceuticals)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지난해 10월 미국 전역에 롤베돈을 출시한 이후 3개월 동안 1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스펙트럼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이후 70개곳에서 롤베돈을 구매했으며, 전체 클리닉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상위 3개 커뮤니티 종양 네트워크에서 롤베돈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롤베돈은 지난해 12월 미국국가종합암네트워크(NCCN)가 제시하는 열성 호중구감소증 예방 및 치료 옵션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바 있다.
스펙트럼은 오는 3월 진행할 2022년 실적발표 때 회사의 구체적 재무상황과 롤베돈 관련 성과를 상세 공개할 계획이다. 스펙트럼은 지난해말 기준 현금과 현금등가물 등 7500만달러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까지 운영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대표는 “출시 1분기에 종양학 고객들이 롤베돈을 조기에 채택한(early receptivity) 것에 대해 기쁘다”며 “경쟁이 치열하고 매력적인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강력한 출시 궤적을 수립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