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의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가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2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이제는 글로벌 탑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라는 자리를 지키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시작하고 있다. 다가오는 특허만료를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와 남은 기간동안 어떻게 시장을 확대할 것인가라는 고민이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머크가 지난 2~3년 동안 계속해서 핵심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초기 치료제 시장과 피하투여(SC)라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머크는 곧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세팅에서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키트루다 정맥투여(IV)와 피하투여(SC)을 비교하는 임상3상(MK-3475-A86)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여기에 추가 SC제형으로 머크는 올해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키트루다 SC제형의 새로운 임상3상에 들어간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또다른 변화로 지난 2~3년동안 머크가 키트루다 병용투여 전략으로 베팅해왔던 키워드는 화학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병용투여 전략이었다면, 면역항암제 병용투여(IO-IO)로도 비중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