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이벨로(Evelo Biosciences)는 지난1일(현지시간) 마이크로바이옴 후보물질 ‘EDP1815’의 아토피피부염 임상2상에서 위약군 대비 환자의 습진중증도평가지표(Eczema Area and Severity Index, EASI) 점수를 개선하는데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벨로는 이와함께 자금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회사는 구체적인 인력감축 규모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는 5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벨로는 이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벨로는 향후 핵심 임상프로그램 개발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에 결과를 발표한 임상2상은 405명의 중등도(mild to moderate)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EDP1815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 이중맹검(double blind) 임상시험이다. 이벨로는 EDP1815의 농도(concentration), 투여요법(dosing regimen), 제조공정(manufacturing processes)에 따라 코호트를 나눠 각 코호트의 환자를 EDP1815 투여군 또는 위약군으로 3:1 배정했다. 1차종결점은 투여 16주차에 EASI 점수가 50% 이상 개선된(EASI-50) 환자 비율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