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엄은혁 기자
미국 머크(MSD)가 PD-1 항체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진행한 자궁내막암(endometrial cancer) 1차치료제 세팅 임상3상에서 화학항암제 단일투여군 대비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한 결과를 내놨다.
키트루다는 이번 긍정적인 임상3상 결과를 통해 자궁내막암 1차치료제 시장에서 GSK의 PD-1 항체 ‘젬펄리(Jemperli, dostarlimab)’와 경쟁하게 될 겻으로 보인다.
GSK는 지난해 12월 젬펄리와 화학항암제 병용요법 1차치료제 세팅으로 진행한 자궁내막암 임상3상의 중간분석 결과에서 dMMR(mismatch repair deficient) 변이가 있거나 pMMR(mismatch repair proficient)을 보인 환자의 PFS를 개선했다고 밝힌 바 있다.
MMR은 세포내 DNA 복제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제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일어나는 작용이다. 복제 오류 수정기능에 변이가 없는 pMMR 세포보다 기능이 결핍된 dMMR 변이를 가지는 세포에서 DNA 돌연변이가 주로 나타난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dMMR 변이는 대장암(colorectal cancer), 위장관암(gastrointestinal cancer), 자궁내막암 세포에서 주로 관찰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