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BMS(Bristol Myers Squibb)도 인터루킨-12(IL-12) 개발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최근 반년내 아스트라제네카, 독일 머크(Merck KGaA) 등 빅파마들이 IL-12 프로그램 개발을 중단하면서, 사이토카인 면역항암제 약물개발 분야는 진통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결정은 앞서 BMS에서 초기 R&D를 담당하던 루퍼트 베시(Rupert Vessey)가 올해 7월 회사를 떠나기로 한 이후에 이뤄졌다. BMS는 최근 4분기 업데이트 자리에서 사이톰엑스(CytomX)와 개발하는 프로드럭(prodrug) CTLA-4 등 면역항암제 프로그램만 6개를 중단하면서 내부적으로 초기 R&D 개발에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임상1상 단계에 있는 면역항암제 IL-12 프로그램은 전략적 우선순위에서 밀리면서 중단하게 됐다. BMS는 지난 2020년 중반 IL-12 ‘DF6002(BMS-986415)’의 임상1상을 시작했으며, PD-1 ‘옵디보’와 병용투여를 확대하면서 지난해 4월 고형암 환자 470여명 대상 임상1/2상으로 규모를 늘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발 중단 결정에 따라 몇주내 원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 테라퓨틱스(Dragonfly Therapeutics)에 권리가 반환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