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CAR-T 전문기업 큐로셀(Curocell)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큐로셀은 8일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곳의 평가기관 한국평가데이터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각각 A, BBB 등급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하는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큐로셀은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이후 연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큐로셀은 지난해 4월 기술성평가에 탈락하면서 코스닥 상장에 차질을 빚었지만,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재도전한 것이다.
큐로셀은 국내 회사로는 처음으로 CAR-T 임상개발을 시작한 회사이며, 2016년 12월 CAR-T 유전자·세포치료제 바이오텍으로 설립됐다. 큐로셀의 핵심 기술은 T세포 고갈(exhaustion)로 인한 면역억제를 극복하기 위한 OVIS™(OVercome Immune Suppression) 플랫폼으로, CAR-T 세포가 억제성 면역관문분자인 PD-1과 TIGIT를 낮게 발현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OVIS™가 적용된 CAR-T 세포가 체내에서 더 긴 지속력과 효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국내,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등록을 마쳤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