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갈라파고스(Galapagos)의 JAK1 저해제 ‘필고티닙(filgotinib, 제품명 : Jyseleca)’이 크론병(Crohn’s disease) 임상3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를 내놓으며 크론병 허가절차를 포기하게 됐다.
필고티닙은 지난 2020년 안전성 이슈로 미국내 허가절차에서 난항에 빠진 이후 파트너사 길리어드 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필고티닙 공동개발을 포기한 바 있다. 갈라파고스는 그럼에도 필고티닙의 자체개발을 지속해왔으며, 최근 CAR-T 개발에 착수하는 등 대대적인 전략변화 속에서도 필고티닙 개발 의지를 내려놓지 않았다.
갈라파고스는 이번 임상실패에도 여전히 필고티닙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이며, 올해말 필고티닙의 척추관절염(axial spondyloarthritis, AxSpA) 임상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갈라파고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필고티닙으로 진행한 크론병 임상3상의 탑라인(topline) 결과, 공동 1차종결점인 유도요법기간(induction phase)에서의 임상적관해(clinical remission), 내시경적반응(endoscopic response) 개선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