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갈라파고스(Galapagos)가 제조기간을 7일 이내로 단축시키는 컨셉의 CD19 CAR-T 후보물질의 만성 림프구성백혈병(chronic lymphocytic leukemia, CLL) 임상1상에서 완전관해(CR) 86%라는 긍정적인 초기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6월 CAR-T 개발사 셀포인트(Cellpoint)를 인수하며 대대적인 전략개편을 단행한 이후, 긍정적인 초기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갈라파고스는 지난해 12월 또다른 CD19 CAR-T 에셋으로 진행한 비호지킨림프종(NHL) 임상1상에서도 CR 86%라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특히 이번 CLL 적응증의 경우 아직 시판허가에 성공한 CAR-T가 없는 상태다.
셀포인트는 현장기반(point-of-care) 방식을 이용해 제조기간을 6일로 대폭 단축시키는 컨셉의 자가유래(autologous) CAR-T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임상에서 환자의 혈액채취부터 약물주입(vein-to-vein)까지의 기간 중앙값(median)은 7일로 확인됐으며, 경쟁사 자가유래 CAR-T 대비 짧은 제조기간을 보였다.
다만 갈라파고스가 진행중인 CLL, NHL 임상은 아직 초기단계로, 이번 결과는 각 임상에서 7명의 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된 결과이며, 더 오랜기간 동안의 반응지속기간(DOR) 평가를 위해 추적관찰(follow-up)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갈라파고스는 CLL과 NHL 임상1상의 각 탑라인(topline) 데이터가 올해 중반 도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