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콘포 테라퓨틱스(Conpo Therapeutics)로부터 신경병성통증(neuropathic pain) 진통제로 임상1상 중인 AT2R(angiotensin II type 2 receptor) 저해제 ‘CTFX-1544’와 후속 에셋을 12억2000만달러 규모에 라이선스인(L/I)했다. 계약금만 4000만달러 규모다.
릴리는 이번 계약으로 진통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게 됐다. 릴리는 통증 파이프라인으로 P2X7 수용체 길항제(antagonist), TRPA1 길항제, SSTR4 작용제(agonist) 등 3개 에셋을 임상2상 단계에서 연구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노바티스(Novartis)가 개발하다 실패했던 약물과 동일한 AT2R을 타깃하지만, 화사측에 따르면 더 효율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됨에 따라 개선된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이번 딜을 이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된다.
노바티스는 CFTX-1544와 동일한 AT2R을 타깃해 저해하는 ‘EMA2015’의 임상2상(NCT03094195)을 진행하던 중, 전임상에서 장기투여 시 간독성(hepatotoxicity)이 보고돼 임상을 중간에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임상과정에서 간독성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EMA2015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24시간 평균 통증점수가 위약군 대비 감소한 경향을 나타냈다(doi: 10.1097/j.pain.0000000000002252)....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