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유한양행(Yuhan)은 2일자로 R&D전담 사장으로 김열홍(64세) 고려대의대 종양혈액내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김열홍 사장 영입을 통해 암질환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종양, 대사질환, 중추신경계(CNS) 3개 분야에 연구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고려대의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의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대 안암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암연구와 치료분야의 권위자이다. 보건복지부지정 폐암·유방암·난소암 유전체연구센터 소장, 한국유전체학회 회장, 고려대 안암병원 암센터 센터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아시아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고려대 K-MASTER사업단장으로 암진단·치료법 개발 사업단(K-MASTER) 프로젝트를 이끌며 암 정밀의료 관련 데이터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암환자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인 온코마스터를 설립하는 등 암치료 임상권위자이자 항암진단·치료제 분야 전문가로서 환자 접근성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다.
유한양행은 오는 2026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31호 신약이자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레이저티닙)’를 개발했다. 또한 다수의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30여개 신약 파이프라인을 진행하고 있다.